나는 팀원을 믿어서 맡긴 줄 알았는데, 사실은 숫자 없이 방관하고 있었다 - [수치화의 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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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리더는 팀원을 믿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하나하나 간섭하지 않고, 스스로 판단하게 두고,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맡기는 것이 좋은 리더십이라고 믿었다. 그래서 팀원에게 자주 말했다. “믿고 맡길게.” “알아서 진행해 봐.” “잘하고 있지.” 이 말은 꽤 괜찮은 리더의 태도처럼 느껴졌다. 성과를 재촉하지 않고, 사람을 압박하지 않으며, 팀원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말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리더가 모든 것을 통제하려 하지 않고, 구성원에게 기회를 주는 모습처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팀 분위기는 점점 다르게 흘러갔다. 팀원들은 분명 바빠 보였다. 회의에서도 각자 맡은 일을 설명했고, 다들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데 정작 결과는 구체적으로 보이지 않았다. 일이 어디까지 진행되었는지 알기 어려웠고, 문제가 언제부터 생겼는지도 뒤늦게야 알게 되었다. 성과가 부족해도 무엇을 도와야 할지 분명하지 않았다. 팀원이 부족한 것인지, 목표가 모호했던 것인지, 중간 점검이 없었던 것인지 구분하기 어려웠다. 그제야 마음 한구석에서 불편한 질문이 올라왔다. 나는 정말 팀원을 믿고 맡긴 것일까. 아니면 확인할 기준이 없어서 그냥 지나친 것일까. 신뢰라는 말 뒤에 숨은 방관 많은 리더가 신뢰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물론 팀원을 믿는 마음은 필요하다. 구성원을 의심하고, 사소한 일까지 간섭하고, 모든 과정을 통제하는 리더 밑에서는 누구도 주도적으로 성장하기 어렵다. 하지만 신뢰와 방관은 다르다. 신뢰는 기준이 있는 상태에서 맡기는 것이다. 방관은 기준 없이 내버려두는 것이다. 신뢰는 책임을 분명히 한 뒤 자율을 주는 것이다. 방관은 무엇을 책임져야 하는지 정하지 않은 채 “알아서 해보라”고 말하는 것이다. 신뢰는 결과를 확인할 방법을 마련해 두는 것이다. 방관은 결과가 나빠진 뒤에야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다. 문제는 리더가 이 둘을 혼동한다는 데 있다. 성과를 구체적으로 묻는 것이 팀원을 압박하는 일처럼 느껴져 질문을 미룬다. 숫자로 확인하는 일이 너무 냉정하게...

다른 사람의 성공을 도울 때 길이 열렸다 - [정상에서 만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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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도록 성공은 혼자 해내는 것이라고 믿었다. 남보다 일찍 출근하고, 남보다 늦게 퇴근하고, 내 자리에서 묵묵히 버티면 언젠가는 내 차례가 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누구보다 성실하게 일하고, 아무도 시키지 않은 일까지 챙기고, 회의 자료를 한 줄 더 정리하면 언젠가는 누군가 나의 노력을 알아봐 줄 것이라고 믿었다. 성공은 결국 내 노력의 총량으로 결정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더 많이 일했다. 더 오래 버텼다. 더 꼼꼼하게 확인했다. 동료가 퇴근한 뒤에도 책상 앞에 남아 있었고, 상사의 한마디에 하루 종일 마음을 쏟았다. 적어도 스스로는 성실한 사람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나는 누구보다 바빴는데, 성과는 늘 기대만큼 따라오지 않았다. 혼자 애쓰는 시간은 길어졌지만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는 오히려 메말라 갔다. 내가 잘하면 모든 것이 해결될 줄 알았는데, 팀이 움직이지 않으면 내 노력도 자꾸 제자리로 돌아왔다. 그때부터 마음 한구석이 불편해졌다. 나는 정말 성공을 향해 가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혼자 열심히 하고 있다는 사실로 스스로를 위로하고 있는 것일까. 혼자 열심히 하는 사람의 착각 혼자 열심히 하는 사람은 성실하다. 책임감도 있다. 남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 않고,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끝까지 해내려고 한다. 그런 태도는 분명 귀하다. 하지만 혼자만 열심히 하는 태도에는 한계가 있다. 일은 혼자 완성되지 않기 때문이다. 조직 안의 성과는 언제나 여러 사람의 손을 거쳐 만들어진다. 내가 아무리 뛰어나도 동료와 연결되지 않으면 더 큰 결과를 만들기 어렵다. 내가 아무리 성실해도 주변 사람이 함께 성장하지 않으면 결국 모든 일이 다시 내게 돌아온다. 혼자 잘하려는 사람은 어느 순간 모든 일을 떠안게 된다. 남에게 맡기지 못하고, 도와주지도 못하고, 함께 해결하는 법도 배우지 못한다. 그러면서 자신은 누구보다 열심히 살고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그 열심이 반드시 성공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성공은 단순히 많은 일을 혼자 해내는 것이 아니라, 더 큰 흐름을 만들...

세일즈는 수익을 만드는 가장 현실적인 비즈니스다 - [세일즈 클로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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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세일즈를 조금 낡은 방식처럼 생각한다. 전화로 고객을 설득하고, 상품을 설명하고, 구매를 권하는 일은 어딘가 부담스럽게 느껴진다. 요즘처럼 콘텐츠와 플랫폼, 광고와 자동화 도구가 발달한 시대에는 세일즈보다 브랜딩이나 마케팅이 더 세련된 비즈니스처럼 보이기도 한다. 좋은 상품을 만들면 사람들이 알아서 찾아올 것이라고 믿는다. 좋은 서비스를 준비하면 시장이 자연스럽게 반응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홈페이지를 다듬고, 상세페이지를 고치고, SNS 게시물을 올리고, 광고 문구를 손본다. 그렇게 열심히 알리고 있는데도 결과는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조회수는 조금 오르지만 결제 알림은 조용하다. 좋아요는 늘어나지만 통장 잔고는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사람들은 보고 지나가지만 구매하지 않는다. 그때 비로소 알게 된다. 비즈니스는 알리는 것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말이다. 좋은 상품만으로는 비즈니스가 되지 않는다 사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은 상품을 만들고 싶어 한다.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좋은 상품이 있다는 사실과 고객이 실제로 그 상품을 구매하는 일은 서로 다른 문제다. 고객은 필요를 느끼면서도 결정을 미룬다. 관심이 있으면서도 “조금 더 생각해 보겠다”고 말한다. 가격을 비교하고, 시기를 고민하고, 실패할 가능성을 걱정한다. 이때 사업자가 해야 할 일은 단순히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다. 고객이 자신의 문제를 정확히 이해하고, 필요한 해결책을 선택하도록 돕는 것이다. 바로 이 지점에서 세일즈가 필요하다. 세일즈는 억지로 파는 일이 아니다. 고객에게 필요 없는 것을 떠미는 일도 아니다. 세일즈는 고객의 문제와 상품의 가치를 연결하는 일이다. 그리고 고객이 결정을 미루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안내하는 일이다. 그래서 세일즈는 비즈니스에서 가장 현실적인 기술이다. 아무리 훌륭한 가치도 고객의 결정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수익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왜 클로징 앞에서 멈추는가 많은 세일즈맨들은 상품 설명까지는 ...

[정상에서 만납시다]와 같은 자기계발서를 아직도 읽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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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람들은 자기계발서를 조금 낡은 장르처럼 여긴다. 뻔한 말이 많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목표를 가져라, 끝까지 포기하지 말라는 문장을 보면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굳이 책으로 읽지 않아도 짧은 영상과 강연, SNS 문장만으로 충분하다고 느끼는 것이기도 하다. 실제로 우리는 이전보다 훨씬 많은 동기부여 콘텐츠를 접한다. 출근길 지하철에서 성공한 사람의 인터뷰를 보고, 운동 전에는 짧은 동기부여 영상을 켜고, 잠들기 전에는 좋은 문장을 저장한다. 화면 속 사람들은 확신에 차 있다. 그들의 말을 듣는 순간만큼은 나도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영상을 볼 때는 마음이 뜨거워지지만, 책상 앞에 앉으면 다시 예전의 나로 돌아간다. 저장한 영상은 늘어나는데 습관은 바뀌지 않는다. 캡처한 문장은 많아지는데 하루의 방향은 여전히 흐트러져 있다. 어쩌면 우리는 좋은 말을 몰라서 변하지 못하는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좋은 말을 내 몸에 새기지 못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감동은 오래가지 않는다 짧은 영상은 강하다. 빠르게 감정을 건드리고, 즉각적인 자극을 준다. 그래서 우리는 순간적으로 결심한다. 내일부터 달라져야지. 이번에는 정말 해봐야지. 이제는 미루지 말아야지. 하지만 감동은 습관이 아니다. 뜨거운 마음은 오래가지 않는다. 다음 날 아침이 되면 다시 익숙한 생각이 올라오고, 몸은 늘 하던 방식으로 움직인다. 자기계발서가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좋은 자기계발서는 감정을 자극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문장을 천천히 읽게 하고, 밑줄을 긋게 하며,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그리고 그 문장을 내 생활 속 행동과 연결하게 만든다. 읽는다는 것은 단순히 정보를 받아들이는 일이 아니다. 생각의 속도를 늦추고, 자신에게 질문하는 일이다. [정상에서 만납시다]와 같은 자기계발서는 바로 그 시간을 제공한다. [정상에서 만납시다]는 성공이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사건이 아니라, 반복해서 선택한 생각과 행동의 결과라는 사실을 일깨운다. ...

팀원들과 형, 동생 하면 조직이 망하는 과학적인 이유 - [수치화의 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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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라면 누구라도 좋은 조직을 만들고 싶어 한다.그래서 팀원들과 가까워지려고 노력한다. 딱딱한 상사보다 편한 형이 되려고 하고, 관리자보다 믿을 수 있는 선배가 되려고 한다. "형이니까 편하게 말해." "우리는 가족 같은 조직이야." "이번에는 그냥 넘어가자." 처음에는 좋아 보인다. 분위기도 좋고 관계도 원만하다. 회식 자리에서는 웃음이 넘치고, 팀원들도 대표나 팀장을 어렵게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분위기는 좋은데 성과가 나오지 않는다. 회의에서는 모두가 고개를 끄덕이지만 실행은 늦어진다. 책임은 점점 흐려지고, 마감은 반복해서 밀린다. 누구도 노골적으로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지만 조직은 조금씩 느려지고 무거워진다. 왜 이런 일이 생길까. 많은 사람은 '사람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조직심리학은 조금 다른 답을 제시한다. 문제는 사람보다 구조에 있다는 것이다. 조직이 무너지는 첫 번째 이유, 역할이 사라진다 조직심리학에는 '역할 모호성(Role Ambiguity)'이라는 개념이 있다. 연구에 따르면 구성원이 자신의 역할과 책임, 평가 기준을 명확하게 이해하지 못할수록 스트레스는 증가하고 성과는 감소한다. 생각해보자. 팀장이면서 형이다. 직원이면서 동생이다. 이런 이중적인 관계에서 사람들은 혼란을 느끼기 시작한다. 지금 이 관계는 업무 관계인가. 사적인 관계인가. 평가를 받는 것인가. 조언을 듣는 것인가. 조직에서 역할이 흐려지는 순간 조직은 일보다 관계를 먼저 고려하게 된다. 마감일을 지키지 못한 직원에게 피드백을 해야 하는데 "괜히 사이가 어색해지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앞선다. 성과를 점검해야 하는데 "요즘 힘들다니까 이번에는 넘어가자"는 판단이 들어간다. 그 결과 조직은 점점 역할보다 감정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조직이 무너지는 두 번째 이유, 기대가 어긋난다 경영학에는 '심리적 계약(...

언제나 예(禮)를 지키라 - [성공하는 기업가의 길, 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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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을 시작하는 사람들은 많은 것을 배운다.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방법을 배우고, 고객을 확보하는 방법을 배우며, 마케팅과 영업, 재무와 조직 운영을 배운다. 최근에는 인공지능과 데이터 활용법까지 공부해야 한다. 그런데 사업을 오래 한 사람들에게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 물어보면 의외의 답을 듣게 되는 경우가 많다. "결국 사람이다." 처음에는 이 말이 다소 추상적으로 들린다. 하지만 회사를 운영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말의 의미를 이해하게 된다. 좋은 제품을 만들 수는 있다. 훌륭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있다. 탁월한 전략을 세울 수도 있다. 그러나 사람을 잃으면 사업은 오래 지속되기 어렵다. 공동창업자와의 신뢰가 무너지고, 직원과의 관계가 틀어지고, 고객과의 약속을 가볍게 여기기 시작하면 아무리 좋은 사업 모델도 흔들리기 시작한다. 그래서 공자는 오래전부터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지탱하는 원리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 원리가 바로 예(禮)다. 우리는 왜 예를 옛날 예절 정도로 생각할까 많은 사람은 예라는 단어를 들으면 고리타분한 이미지를 떠올린다. 인사하는 법. 윗사람을 대하는 태도. 형식적인 예절. 하지만 공자가 말한 예는 훨씬 넓은 의미를 가진다. 논어에서 예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질서이자 존중의 원칙이다. 상대방을 하나의 인격체로 대하는 태도다. 약속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자세다. 자신의 역할과 책임을 잊지 않는 기준이다. 그래서 예는 단순한 예절이 아니라 신뢰를 만드는 기술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은 사업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 사업은 결국 신뢰를 파는 일이다 사업가들은 종종 자신이 제품을 판매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면 사업은 제품보다 신뢰를 파는 일에 가깝다. 고객은 제품만 구매하는 것이 아니다. 그 회사의 약속을 구매한다. 그 회사의 태도를 구매한다. 그 회사가 보여주는 신뢰를 구매한다. 생각해보자. 비슷한 품질의 제품이 있다면 우리는 어떤 회사를 선택할까. 약속을 잘 ...

리더십의 본질을 새롭게 이해하다 - [리더의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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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이란 무엇일까. 이 질문은 생각보다 어렵다. 어떤 사람은 리더십을 영향력이라고 말한다. 어떤 사람은 카리스마라고 말한다. 또 어떤 사람은 공감 능력이나 소통 능력이라고 설명한다. 실제로 수많은 리더십 이론이 존재한다. 사람을 움직이는 방법을 설명하는 책도 있고, 구성원의 동기를 끌어올리는 기술을 다루는 책도 있다. 그러나 흥미로운 사실은 리더십에 관한 책이 넘쳐나는데도 여전히 많은 조직이 같은 문제를 반복한다는 점이다. 리더는 열심히 소통한다. 구성원들의 의견을 듣고 공감하려고 노력한다. 조직 문화도 개선하려고 한다. 그런데 왜 조직은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할까. 어쩌면 우리는 리더십을 바라보는 출발점부터 다시 생각해야 할지 모른다. 핀라이트 출판사에서 출간한 안도 고다이의 [리더의 가면]은 바로 이 지점에서 흥미로운 질문을 던진다. 리더십의 본질은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드는 능력이 아니라, 조직이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능력이 아닐까. 그리고 [리더의 가면]도 바로 그 질문에서 시작된다. 좋은 리더와 성장하는 조직은 같은 의미일까 우리는 종종 좋은 리더를 떠올린다. 구성원을 배려하는 사람. 소통을 잘하는 사람. 인간적인 사람. 물론 이런 요소는 중요하다.하지만 여기서 한 가지 질문을 던져보자. 좋은 사람이 반드시 좋은 리더일까. 조직을 오래 운영해 본 사람이라면 이 질문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사실을 안다.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리더가 반드시 높은 성과를 만드는 것은 아니다. 반대로 구성원 모두에게 사랑받지는 못해도 조직을 꾸준히 성장시키는 리더도 존재한다. 이 차이는 어디에서 나올까. [리더의 가면]은 리더십을 개인의 성격보다 구조의 문제로 본다. 리더가 친절한가 냉정한가보다 중요한 것은 조직이 어떤 원리로 움직이고 있는가이다. 리더가 사라져도 조직이 계속 성장할 수 있는가. 구성원이 바뀌어도 성과가 유지되는가. 바로 그 부분을 리더십의 핵심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리더십의 본질은 기대치를 설계하는 일이다 [리더의 가면]에서 말하는 리더는 사람을 ...

이제 막 스타트업을 시작한 초보 경영자에게도 꼭 필요한 논어 해설서 - [성공하는 기업가의 길, 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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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은 멋진 말이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세상에 내놓고, 아무도 보지 못한 가능성을 향해 달려가는 일이다. 자신의 이름으로 회사를 세우고, 팀을 만들고, 고객을 만나고, 시장에서 승부를 건다는 것은 분명 가슴 뛰는 일이다. 하지만 막상 스타트업을 시작하면 곧 알게 된다. 창업은 단순한 도전이 아니라 인생 전체를 걸고 치르는 긴 시험에 가깝다. 처음에는 제품이 전부인 줄 안다.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기술력이 있으면 시장이 알아줄 것이라 믿는다. 멋진 브랜드와 빠른 실행력만 있으면 길이 열릴 것이라고 기대한다. 그러나 현실은 조금 다르다. 투자자는 쉽게 설득되지 않는다. 고객은 예상보다 냉정하다. 함께 시작한 동료와 의견이 갈리고, 첫 직원을 뽑는 일부터 어렵다. 매출은 계획보다 늦게 오르고, 결정해야 할 일은 매일 쌓인다. 그때 초보 경영자는 깨닫는다. 사업은 제품을 만드는 일이기도 하지만, 결국 사람을 움직이는 일이라는 사실을. 스타트업 대표가 가장 먼저 배우는 것은 사람이다 이제 막 회사를 시작한 젊은 경영자는 배울 것이 많다. 마케팅을 공부해야 한다. 재무도 알아야 한다. 투자 유치 방식도 익혀야 한다. 인공지능과 데이터, 브랜딩과 세일즈까지 챙겨야 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더 근본적인 공부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사람을 보는 법이다. 공동창업자와 어떻게 신뢰를 쌓을 것인가. 직원에게 어떤 기준을 제시할 것인가. 투자자에게 어떤 태도로 회사를 설명할 것인가. 고객에게 어떤 약속을 지킬 것인가. 이 질문들은 기술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스타트업의 위기는 대부분 숫자로 시작되는 것처럼 보인다. 매출이 부족하고 현금 흐름이 불안정하며 성장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사람의 문제가 놓여 있는 경우가 많다. 신뢰가 약해진 팀. 방향을 잃은 리더. 기준 없이 흔들리는 조직. 고객과의 약속을 가볍게 여기는 태도. 이런 문제는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지 않는다. 리더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기준으로 결정하는지, 사람을...

논어에서 실용을 배우다 - [성공하는 기업가의 길, 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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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은 논어를 떠올리면 먼저 고리타분한 고전을 생각한다. 수천 년 전의 이야기. 옛사람들의 도덕 교훈. 현실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책. 그래서 논어를 읽어야 한다는 말을 들으면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한다. "지금 시대에 논어가 정말 도움이 될까?" 그런데 조금만 다르게 생각해보자. 2,5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살아남은 책이 있다면 그것은 단순히 오래된 책일까. 아니면 시대를 뛰어넘어 반복적으로 검증된 책일까. 핀라이트 출판사에서 출간한 박윤근 저자의 [성공하는 기업가의 길, 논어]를 읽으면 먼저 떠오른 생각이 논어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실용적인 책이라는 사실이다. 공자는 현실을 모르는 이상주의자가 아니었다 대부분 사람들은 공자를 이상주의자로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 공자의 삶은 매우 현실적이었다. 그는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정치에 참여하려 했고 수많은 사람들을 가르쳤으며 인간관계와 조직 운영의 어려움을 직접 경험했다. 공자가 살았던 시대 역시 혼란의 시대였다. 나라들은 끊임없이 경쟁했고 권력은 흔들렸으며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했다. 생각해보면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다. 오늘날 기업가는 시장 경쟁 속에서 고민한다. 조직을 이끄는 리더는 사람 문제로 고민한다. 개인은 불확실한 미래 속에서 자신의 방향을 찾으려 한다. 공자 또한 바로 자신이 처 현실 속에서 사람과 조직, 신뢰와 성장에 대한 답을 찾으려 했던 사람이다. 논어가 단순한 동양고전이 아닌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 논어는 사람을 이해하고 조직을 운영하는 현실적인 지혜가 담긴 책으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고전이다. 공자가 말한 실용은 무엇이 달랐을까 오늘날 사람들이 생각하는 실용은 대체로 빠른 결과와 연결된다. 어떻게 하면 돈을 더 벌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경쟁에서 이길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더 빨리 성장할 수 있을까. 물론 이런 질문도 중요하다. 하지만 공자는 조금 다른 질문을 던졌다. 어떻게 하면 사람을 얻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신뢰를 잃지 않을...

모든 비즈니스는 숫자에서 시작하고 숫자에서 끝난다 - [수치화의 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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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는 항상 사람을 고민한다. 어떻게 하면 직원들의 동기를 높일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조직이 더 적극적으로 움직일까. 어떻게 하면 성과를 높일 수 있을까. 그래서 회의를 하고 교육을 하며 소통을 강조한다. 그런데 모두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성과는 기대만큼 나오지 않는다. 구성원들은 바쁘게 움직이고 있지만 결과는 쉽게 달라지지 않는다. 리더도 점점 더 많은 시간을 조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쓰지만 고민은 줄어들지 않는다. 왜 이런 일이 반복될까. 핀라이트 출판사에서 출간한 안도 고다이의 [수치화의 귀재]는 이 질문에 매우 흥미로운 답을 제시한다. 그는 많은 조직이 사람의 문제를 이야기하지만, 실제로는 구조의 문제를 놓치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구조를 이해하는 출발점이 바로 숫자라고 설명한다. 왜 대부분의 조직은 2:6:2를 벗어나지 못할까 조직 관리 분야에서는 오래전부터 2:6:2 법칙이 이야기되어 왔다. 상위 20%의 우수한 인재 중간 60%의 평범한 인재 하위 20%의 저성과 인재 문제는 대부분의 조직이 이 구조를 너무도 당연하게 받아들인다는 사실이다. 원래 사람은 능력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뛰어난 사람은 언제나 소수이고, 성과가 부족한 사람 역시 존재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수치화의 귀재]는 다른 관점을 제시한다. 정말 사람의 능력 차이 때문일까. 아니면 조직이 사람을 성장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 [수치화의 귀재]는 조직 관리의 목표가 단순히 상위 20%를 더 잘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오히려 중요한 것은 중간 60%가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수치화의 귀재]는 조직 관리의 목표를 매우 인상적으로 설명한다. "2:6:2를 10:0:0으로 만든다." 물론 모든 사람이 똑같은 능력을 가진다는 뜻은 아니다. 핵심은 특정 스타 플레이어에게 의존하는 조직이 아니라, 조직 전체가 일정 수준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그 출발점이 수치화다. 숫자는 사람을 평가하는 도구가 ...

공자에게 성공하는 인생에 대하여 묻다 - [성공하는 기업가의 길, 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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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사람처럼 보이는데도 불안한 사람이 있다. 많은 것을 이루었지만 마음은 쉽게 지치고, 높은 자리에 올라갔지만 삶의 방향을 잃어버린 듯 살아가는 사람도 있다. 우리는 종종 성공을 결과로만 생각한다. 얼마나 많은 돈을 벌었는가, 얼마나 높은 위치에 올랐는가, 얼마나 빠르게 성장했는가를 성공의 기준처럼 바라본다. 하지만 어느 순간 이런 질문 앞에 멈추게 된다. 정말 그것이 성공한 인생일까. 핀라이트 출판사에서 출간한 박윤근 저자의 [성공하는 기업가의 길, 논어]를 읽다 보면, 공자가 바라본 성공은 오늘날 우리가 익숙하게 생각하는 성공과 조금 다른 방향에 있다는 사실을 느끼게 된다. 공자는 세상에서 성공하는 방법을 이야기하지 않았다. 그는 사람이 어떤 기준으로 살아야 하는지, 무엇을 잃지 않아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흔들리지 않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지를 오래 이야기한 사람이었다. 그래서 논어를 읽다 보면 놀라게 된다. 수천 년 전의 이야기인데도 이상할 정도로 지금 시대의 고민과 닮아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왜 끊임없이 비교하는가. 왜 성과를 이루고도 쉽게 불안해지는가. 왜 사람들은 성공할수록 오히려 관계를 잃어가는가. 공자는 아마 이런 질문을 이미 오래전부터 바라보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성공은 결국 사람의 문제다 현대 사회는 성공을 매우 빠른 속도로 설명한다. 더 빨리 성장해야 하고, 더 높은 성과를 만들어야 하며, 더 강한 경쟁력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기업 역시 마찬가지다. 조직은 효율을 요구하고, 시장은 끊임없이 결과를 압박한다. 그러다 보면 사람은 어느 순간 성공을 남보다 앞서는 것으로만 이해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공자의 관점은 조금 다르다. 공자는 사람이 아무리 높은 자리에 올라도 기준, 즉 예와 인을 잃으면 결국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보았다. 그래서 논어에는 끊임없이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이 등장한다. 흥미로운 점은 공자가 말하는 이상적인 인간상이 단순히 착한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공자는 현실을 외면한 사람이 아니었다. ...

수치화를 모르는 리더의 조직에 성과가 없는 이유 - [수치화의 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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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는 왜 점점 더 지치는가 대부분의 리더는 열심히 일한다. 회의를 반복한다. 구성원들과 끊임없이 대화한다. 조직 분위기를 살피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한다. 그런데 리더가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데 성과는 쉽게 달라지지 않는다. 회의는 많아지는데 실행은 느려지고, 조직 안에는 점점 피로감이 쌓인다. 어느 순간부터 리더는 사람들을 설득하는 일에 더 많은 에너지를 쓰게 된다. 왜 이런 일이 반복될까. 핀라이트 출판사에서 출간한 안도 고다이의 [수치화의 귀재]와 식학 리더십에서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수치화의 귀재]에서 다루는 식학의 관점에서 조직에 성과가 나지 않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의욕 부족이 아니다. 조직에 기준과 숫자가 없기 때문이다. 많은 조직은 아직도 감각과 분위기로 운영된다. “열심히 하자.” “조금 더 책임감을 가지자.” “팀워크를 강화하자.” 문제는 이런 말이 모두 사람마다 다르게 해석된다는 점이다. 누군가는 오래 일하는 것을 열심이라고 생각하고, 누군가는 결과를 만드는 것을 열심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같은 말을 하면서도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게 된다. 이것이 조직이 흔들리고 성과가 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다. 수치화는 사람을 압박하는 기술이 아니다. 우리는 수치화, 숫자경영이라는 말을 들으면 뭔가 삭막한 분위기의 조직을 떠올린다. 숫자로 사람을 평가하고 성과만 강요하며 조직을 기계처럼 움직이는 모습 말이다. 그래서 숫자와 수치화를 인간적인 리더십과 반대 개념처럼 생각하기도 한다. [수치화의 귀재] 저자 안도 고다이는 숫자를 단순한 통제 도구가 아니라, 조직 안의 오해를 줄이는 언어라고 설명한다. 예를 들어 어떤 팀원이 “왜 저 사람은 인정받고 나는 인정받지 못하는가”라고 느끼기 시작했다고 생각해보자. 만약 평가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면 사람들은 결국 리더의 감정을 읽기 시작한다. 성과보다 분위기가 중요해지고, 역할보다 관계가 우선되기 시작한다. 그러면 조직은 점점 정치적으로 변한다. 반대로 숫자와 기준이 명확한 조직은 감정 ...

숫자가 걷어낸 모호함, 그 뒤에 남는 명확함에 대하여 - [수치화의 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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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라이트 출판사가 [리더의 가면]을 출간할 때 책의 편집을 맡았던 편집자로서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는 리더가 지녀야 할 고독이었다. 리더가 감정을 절제하고 위치를 지키는 일은 생각보다 외롭고 어려운 과정이다. 그런데 그 질서가 잡힌 뒤에도 또 극복해야 할 산이 있다. ‘성과’라는 현실적인 과제다. 하지만 많은 리더가 이 산 앞에서 다시 길을 잃는다. 조직의 뼈대를 세웠지만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그 위에 무엇을 채워야 할지,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막막함을 느끼기 때문이다. 핀라이트 출판사가 출간한 안도 고다이 저자의 [수치화의 귀재]는 그 막막함을 숫자로 걷어내는 과정에 대한 기록이다. 숫자의 명확함이 주는 위로 우리는 보통 ‘수치화’라는 말을 들을 때 숨 가쁜 압박과 냉정한 계산을 떠올린다. 그러나 [수치화의 귀재] 원고를 깊이 들여다보며 발견한 것은 뜻밖의 ‘평온함’이었다. 리더의 기분에 따라 평가가 달라지고, 팀원의 열정이 주관적인 잣대로 재단되는 조직은 늘 불안하다. 반면에 모든 것이 명확한 숫자로 치환된 조직에서는 더 이상 서로의 마음을 읽으려 애쓰거나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 숫자는 차가워 보이지만 사실은 리더와 팀원을 감정의 소모로부터 해방시켜 주는 정직한 도구다. “열심히 하고 있다”는 말은 따뜻하게 들리지만 실체가 없다. 반면에 “어제보다 5% 더 나아졌다”는 말처럼 구체적인 숫자가 제시된 말은 건조해 보이지만 다음에 해야 할 방향을 명확하게 제시하는 실체다. [수치화의 귀재]는 모호한 형용사가 지배하던 공간에 숫자를 채워 넣음으로써, 구성원들이 자신의 성장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만드는 법을 일러준다. 수치화의 귀재가 숫자를 다루는 방식 ‘수치화의 귀재’는 숫자에 매몰된 사람이 아니다. 숫자를 통해 본질을 꿰뚫어 보고, 그 뒤에 숨겨진 가능성을 발견하는 사람이다. 책을 읽으면 이를 위해 독자가 음미해 볼 몇가지 방향이 보인다. 물론 이 책을 읽는 독자가 느끼는 생각은 저마다 다를 수밖에 없다. 먼저, 행동량을 숫자로 치환하는 일...

성공하는 기업가란 누구인가? - [성공하는 기업가의 길, 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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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대부분 기업가를 떠올릴 때 먼저 ‘성공’을 생각한다. 큰 회사를 만든 사람, 많은 돈을 번 사람, 빠르게 성장한 사람, 혹은 세상에 이름을 알린 사람을 성공한 기업가라고 부른다. 실제로 현대 사회에서 기업가는 성과와 속도로 평가받는 경우가 많다. 얼마나 빠르게 성장했는가, 얼마나 큰 영향력을 만들었는가, 얼마나 높은 수익을 올렸는가가 성공의 기준처럼 이야기된다. 물론 기업 활동에서 성과는 중요하다. 기업은 현실 속에서 살아남아야 하고, 조직은 지속적으로 성장해야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한 가지 질문이 남는다. “성과를 만든 사람과 성공한 사람은 같은 의미일까?” 겉으로는 성공해 보이지만 시간이 갈수록 방향을 잃는 기업도 있다. 조직은 커졌지만 관계는 무너지고, 성과는 높아졌지만 사람들은 지쳐간다. 어떤 기업가는 큰 부를 이루고도 삶의 균형을 잃고, 또 어떤 조직은 외형적 성장 뒤에 신뢰의 붕괴를 경험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진짜 성공하는 기업가란 어떤 사람일까. 어려운 물음이긴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기업가의 성공이 결과와 더불어 어떤 기준으로 사람과 조직을 바라보는가의 문제라는 점이다. 기업은 결국 사람으로 움직인다. 아무리 뛰어난 전략과 시스템이 있어도 신뢰가 무너지면 조직은 오래 유지되기 어렵다. 단기적인 성과만 바라보는 조직은 빠르게 성장할 수는 있어도 오래 지속되기는 어렵다. 오래 살아남은 기업과 기업가를 보면 공통점이 있다. 그들은 단순히 성과만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책임, 신뢰, 원칙, 사람, 관계 같은 가치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조직이 숫자만으로 유지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현대 사회는 기업가에게 끊임없이 속도를 요구한다. 더 빠르게 결정하고, 더 빨리 성장하며, 더 강하게 경쟁하라고 말한다. 그러나 속도가 빨라질수록 중요한 것은 방향이다.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 모른 채 빨리 움직이는 조직은 결국 쉽게 흔들릴 수밖에 없다. 그래서 성공하는 기업가는 성과를 만드는 사람이기도 하지만 조직이 어떤 방향으로 ...

핀라이트 출판사에서 출간한 안도 고다이 저자의 책 [리더의 가면]과 [수치화의 귀재]에서 말하는 조직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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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조직은 사람의 문제로 흔들린다. 누군가는 의욕이 부족하다고 말하고, 누군가는 소통이 문제라고 이야기한다. 어떤 조직은 팀워크를 강조하고, 또 어떤 조직은 리더십 교육에 집중한다. 그러나 핀라이트 출판사에서 출간한 안도 고다이 저자의 [리더의 가면]과 [수치화의 귀재]는 조직 문제를 전혀 다른 관점에서 바라본다. 그는 조직의 문제를 사람의 성격이나 감정이 아니라, 구조와 기준의 문제로 해석한다. 이것이 두 책이 다루고 있는 식학(識学) 관점의 조직 관리의 핵심적인 특징이다. 식학은 조직이 감정이 아니라 구조 위에서 움직여야 한다고 본다. 그리고 [리더의 가면]과 [수치화의 귀재]는 이 식학의 관점을 서로 다른 방향에서 설명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리더의 가면]이 리더의 역할과 기준을 설명하는 책이라면, [수치화의 귀재]는 그 기준을 실제 조직 안에서 어떻게 작동하게 만들 것인가를 다루는 책에 가깝다. 두 책은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같은 질문으로 연결된다. “조직은 무엇으로 움직여야 하는가.” 안도 고다이는 [리더의 가면]에서 리더가 감정으로 조직을 운영하기 시작하면 문제가 시작된다고 말한다. 많은 리더는 좋은 사람처럼 보이고 싶어 하고, 구성원과 지나치게 가까워지려 하며, 감정적으로 관계를 관리하려 한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방식이 오히려 조직을 불안정하게 만든다고 설명한다. 왜냐하면 감정 중심의 조직에서는 기준이 흐려지기 때문이다. 누구는 더 인정받고, 누구는 덜 인정받으며, 평가 기준이 사람마다 달라지기 시작한다. 그러면 구성원들은 성과보다 리더의 감정을 읽으려 하게 된다. 결국 조직은 결과보다 눈치와 분위기가 중요한 공간으로 변한다. 그래서 [리더의 가면]에서 안도 고다이는 리더에게 다섯 가지 ‘축’을 요구한다. 규칙, 위치, 이익, 결과, 성장이라는 기준이다. 그는 리더가 감정적으로 흔들리지 않고, 조직이 움직이는 기준을 명확하게 제시해야 한다고 본다. 흥미로운 점은, [수치화의 귀재]가 이 기준을 더 구체적으로 설명...

공자와 논어에서 경영을 배울 수 있을까? - [성공하는 기업가의 길, 논어]가 던지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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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와 논어에서 경영을 배울 수 있을까?” 아마 많은 사람은 이 질문을 들으면 조금 의아하게 느낄지도 모른다. 논어는 너무 오래된 책처럼 보이고, 공자는 현대 경영과는 거리가 먼 인물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인공지능과 데이터 중심의 시대에 2,500년 전의 동양 고전 논어가 과연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을까. 핀라이트 출판사에서 출간한 박윤근 저자의 [성공하는 기업가의 길, 논어]를 읽다 보면 오히려 반대의 질문을 하게 된다. 지금처럼 빠르게 변하는 시대이기 때문에 공자와 논어가 다시 중요해지는 것은 아닐까 하는 질문이다. 우리는 흔히 경영을 전략과 시스템의 문제로 생각한다. 어떻게 성과를 높일 것인지, 어떻게 조직을 효율적으로 움직일 것인지, 어떻게 경쟁에서 앞설 것인지에 관심을 집중한다. 물론 이러한 요소들은 중요하다. 그러나 실제 조직을 오래 운영해본 사람일수록 결국 조직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아무리 뛰어난 시스템이 있어도 신뢰가 무너지면 조직은 흔들리고, 기준이 모호해지면 관계 역시 쉽게 피로해진다. 공자는 바로 이 ‘사람의 문제’를 평생 고민했던 인물이었다. 논어를 읽어보면 공자는 단순한 도덕 교사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는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리더는 어떤 기준을 가져야 하는지, 조직과 관계는 어떤 원리로 유지되는지를 끊임없이 이야기했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 질문들은 오늘날의 경영 문제와 매우 닮아 있다. 예를 들어 공자는 “군자는 의를 생각하고, 소인은 이익을 생각한다”고 말했다. 많은 사람은 이 문장을 단순히 돈보다 도덕이 중요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인다. 그러나 성공하는 기업가의 길, 논어는 이 말을 훨씬 현실적인 관점에서 해석한다. 조직이 단기적인 이익만 바라보기 시작하면 결국 신뢰와 방향을 잃게 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현대 기업에서도 숫자만을 목표로 삼을 때 조직 문화가 무너지고, 관계가 소모되며, 결국 지속 가능성을 잃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성공하는 기업가의 길, 논어...

삶의 기준을 잃지 않는 기업가의 공부 - [성공하는 기업가의 길, 논어]가 지금 시대에 필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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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일수록 사람들은 더 빠른 성공 방법을 찾는다.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는지, 어떻게 해야 경쟁에서 앞설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가 끊임없이 쏟아진다. 그러나 정작 많은 사람은 성공 이후의 삶에 대해서는 깊이 고민하지 못한다. 성과는 커졌지만 방향을 잃고, 조직은 성장했지만 관계는 무너지며, 외형은 성공했지만 마음은 점점 지쳐가는 경우가 많다. 핀라이트 출판사에서 출간한 박윤근 저자의 [성공하는 기업가의 길, 논어]는 이러한 시대에 조금 다른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어떻게 성공할 것인가” 이전에, “어떤 기준으로 살아갈 것인가”를 먼저 묻는다. 그리고 그 질문의 중심에 동양 고전 논어가 있다. 많은 사람들은 논어를 어렵고 오래된 고전으로 생각한다. 학교에서 시험을 위해 접했던 문장들, 혹은 지나치게 도덕적인 이야기로 기억되기도 한다. 그러나 [성공하는 기업가의 길, 논어]는 논어를 단순한 동양 고전으로 설명하지 않는다. 사람과 조직, 관계와 리더십을 다루는 현실적인 삶의 기준으로 바라본다. [성공하는 기업가의 길, 논어]는 실제 경영과 조직, 인간관계 속에서 논어의 관점이 어떻게 작동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그래서 책을 읽다 보면 고전의 문장이 단순한 옛말이 아니라 지금 시대에도 여전히 유효한 질문처럼 느껴진다. 공자는 논어에서 끊임없이 ‘사람’을 이야기했다. 능력보다 태도를, 결과보다 기준을 중요하게 여겼다. 그리고 이러한 관점은 기업가와 리더에게 더욱 중요하게 다가온다. 조직은 결국 사람으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뛰어난 전략과 시스템이 있어도 사람에 대한 기준이 흔들리면 조직은 오래 유지되기 어렵다. 특히 이 책은 성공을 단순한 부의 개념으로 바라보지 않는다. 성공 이후에도 흔들리지 않는 삶의 기준을 더 중요하게 설명한다. 이것은 현대 자기계발서와 비교했을 때 매우 인상적인 부분이다. 많은 성공론이 성과와 속도에 집중하는 반면, [성공하는 기업가의 길, 논어]는 사람의 품격과 태도, 관계의 방향까지 함께 이야기한...

숫자로 설명할 수 없는 조직은 결국 감정으로 흔들린다 - [수치화의 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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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조직이 성과보다 분위기에 더 크게 흔들린다. 누군가는 열심히 했다고 말하고, 누군가는 인정받지 못했다고 느끼며, 또 누군가는 팀워크가 무너졌다고 이야기한다. 문제는 대부분의 갈등이 명확하게 설명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기준은 흐릿하고 평가는 사람마다 다르며 결국 조직은 감정과 해석의 영역으로 들어간다. 핀라이트 출판사에서 출간한 안도 고다이의 [수치화의 귀재]는 이 관점을 다루는 책이다. 그리고 이 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핀라이트 출판사에서 출간한 안도 고다이 저자의 다른 책 [리더의 가면]과 식학(識学)의 관점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리더의 가면]에서 안도 고다이는 리더의 역할을 '사람의 감정을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성과가 반복되게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조직 문제의 원인을 사람의 성격이나 의욕 부족에서 찾지 않았다. 대신 기준이 모호하고 역할이 불분명하기 때문에 조직이 흔들린다고 보았다. [수치화의 귀재]는 그 식학의 사고법을 한 단계 더 구체적으로 확장한 책이다. 이 책은 조직 안에서 벌어지는 대부분의 혼란이 '측정되지 않는 상태'에서 발생한다고 설명한다. 즉, 수치화되지 않은 조직은 결국 감정과 추측으로 운영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은 ‘수치화’라는 단어를 들으면 차갑고 기계적인 이미지를 떠올린다. 사람을 숫자로만 평가하고 통제하려는 방식처럼 느끼기도 한다. 그러나 안도 고다이가 말하는 수치화는 단순한 통제 기술이 아니다. 그는 수치화가 조직 안의 불필요한 감정 소모를 줄이는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예를 들어 어떤 직원이 “열심히 일했다”고 말한다고 해보자. 문제는 ‘열심히’라는 표현이 사람마다 다르게 해석된다는 점이다. 누군가는 늦게까지 남아 있는 것을 열심이라고 생각하고, 누군가는 결과를 만드는 것을 열심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기준이 없으면 조직은 서로 다른 해석 위에서 움직이게 된다. 식학 관점의 리더십과 조직 관리에서는 이 부분을 중요하게 다룬다. 리더가 “열심히 ...

숫자로 성과를 증명하는 리더의 생각법 - [수치화의 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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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많이 하는 사람과 일을 잘하는 사람의 차이는 무엇일까? 누군가는 바쁘게 움직이지만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누군가는 적은 시간으로 더 큰 결과를 만든다. 핀라이트 출판사에서 출간한 [수치화의 귀재]는 그 차이가 능력이 아니라 ‘사고방식’에 있다고 말한다. 일을 잘하는 사람은 업무를 수행하기 전에 먼저 문제를 정의하고, 핵심을 찾는 데 집중한다. 그들은 일을 시작하기 전 세 가지 질문을 던진다. “이 일의 본질은 무엇인가?”, “지금 해결해야 할 핵심은 무엇인가?”, “이 일이 끝났다고 판단할 기준은 무엇인가?” 이 질문이 성과의 방향을 바꾼다. 문제를 잘못 정의하면 아무리 노력해도 엉뚱한 곳에 에너지를 쓰게 되지만, 핵심 변수를 정확히 찾으면 실행 속도와 결과가 달라진다. 업무에 바로 적용하는 구조로 성과를 만드는 방법 저자 안도 고다이는 일본 비즈니스 업계에서 주목받는 경영자다. 창업 3년 11개월 만에 회사를 도쿄 증권거래소에 상장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수치화’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는 많은 직장인이 노력의 양은 말하지만 실제 행동과 결과를 명확히 측정하지 못한다고 지적한다. 중요한 것은 막연한 성실함이 아니라 결과를 만드는 변수의 관리다. [수치화의 귀재]는 숫자를 단순히 관리하는 방법이 아니라, 문제를 정의하고 성과를 구조화하는 사고법을 다룬다. 실제 업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행동량, 확률, 변수, 장기 계획 등 다섯 단계로 정리해 감각이 아닌 구조로 성과를 만드는 방법을 제시한다. 특히 이 책은 현직 20년 차 기획팀장이 실제 업무에 활용하기 위해 번역하고 정리한 도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AI 시대가 본격화될수록 중요한 것은 실행이 아니라 사고력이다. [수치화의 귀재]는 일 잘하는 사람의 기준을 다시 정의하며, 성과가 구조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보여 주는 실전형 책이다. [수치화의 귀재] 차례 머리말: 숫자로 생각하는 사고법 _ 13 서장. 수치화의 귀재란 무엇인가? 숫자에서 느껴지는 네거티브를 없애자 _ 39 평소 숫자...

인생을 바꾸는 공자의 경영 수업 - [성공하는 기업가의 길, 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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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를 읽는다고 경영에 도움이 될까? 경제경영 분야의 신간 베스트셀러들을 살펴보자. 대부분 구체적인 실무를 다룬 책들이다. 그런데 경제경영과는 관계가 없어 보이는 논어를 읽으라고 하면, 선뜻 이해되지 않을 것이다. 숨 가쁘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실전부터 들어가도 늦는데 공자왈 맹자왈이라니. 하지만 생각해 보자. 실전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비법만 찾다 보니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은 잊고 있는 것은 아닐까? 논어는 우리가 잃어 버린 방향을 다시 찾게 해 주는 나침반이 될 수 있다. 핀라이트 출판사에서 출간한 [성공하는 기업가의 길, 논어] 저자는 국내의 한 중소기업을 자기 손으로 세우고 수십 년 동안 성공적으로 운영해 온 자수성가형 기업가다. 해외로 장기 출장을 자주 나가던 그는 이동하면서, 일을 마치고 나서 틈틈이 책을 읽었다. 그렇게 읽은 책 중 고전과 경제 관련 책들은 경제와 경영을 새로운 눈으로 보게 했다. 고전 중에서도 동양의 한자 문화권 지도자들의 정치 교과서였던 논어를 기업가의 시각으로 다시 보니 새로운 것들이 보였다. 그렇게 발견한 것들을 정리한 결실이 이 책 [성공하는 기업가의 길, 논어]다. 논어는 실용적이다 논어는 지금으로부터 2,500년 전에 쓰였다. 5년이면 책이 절판되는 지금 2,500년 동안이나 읽혀 왔고 새로운 번역본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는 것은, 논어의 효용이 아직도 사라지지 않았음을 보여 준다. 공자의 사상이 그저 고리타분한 도덕률이라면 이렇게 오래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 공자는 평생 왕도 정치라는 이상을 바라보면서도 현실을 충실히 살아가는 현실주의자였다. 그가 군주들과 제자들에게 가르친 것은 현실에서 정치를 실행하는 방법이었다. 공자가 살던 춘추전국시대의 통치자들도 현대의 기업가들처럼 한 조직을 성공적으로 경영해 나가야 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 공자는 그들에게 성공적인 경영 전략을 알려 준 것이다. 또한 공자는 부국강병을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부를 부정하거나 경제 문제를 등한시하지 않았다. 그는...

지그 지글러

식학 識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