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에서 만납시다]와 같은 자기계발서를 아직도 읽어야 하는 이유
요즘 사람들은 자기계발서를 조금 낡은 장르처럼 여긴다. 뻔한 말이 많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목표를 가져라, 끝까지 포기하지 말라는 문장을 보면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굳이 책으로 읽지 않아도 짧은 영상과 강연, SNS 문장만으로 충분하다고 느끼는 것이기도 하다.
실제로 우리는 이전보다 훨씬 많은 동기부여 콘텐츠를 접한다. 출근길 지하철에서 성공한 사람의 인터뷰를 보고, 운동 전에는 짧은 동기부여 영상을 켜고, 잠들기 전에는 좋은 문장을 저장한다. 화면 속 사람들은 확신에 차 있다. 그들의 말을 듣는 순간만큼은 나도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영상을 볼 때는 마음이 뜨거워지지만, 책상 앞에 앉으면 다시 예전의 나로 돌아간다. 저장한 영상은 늘어나는데 습관은 바뀌지 않는다. 캡처한 문장은 많아지는데 하루의 방향은 여전히 흐트러져 있다.
어쩌면 우리는 좋은 말을 몰라서 변하지 못하는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좋은 말을 내 몸에 새기지 못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감동은 오래가지 않는다
짧은 영상은 강하다. 빠르게 감정을 건드리고, 즉각적인 자극을 준다. 그래서 우리는 순간적으로 결심한다.
하지만 감동은 습관이 아니다. 뜨거운 마음은 오래가지 않는다. 다음 날 아침이 되면 다시 익숙한 생각이 올라오고, 몸은 늘 하던 방식으로 움직인다. 자기계발서가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좋은 자기계발서는 감정을 자극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문장을 천천히 읽게 하고, 밑줄을 긋게 하며,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그리고 그 문장을 내 생활 속 행동과 연결하게 만든다.
읽는다는 것은 단순히 정보를 받아들이는 일이 아니다. 생각의 속도를 늦추고, 자신에게 질문하는 일이다. [정상에서 만납시다]와 같은 자기계발서는 바로 그 시간을 제공한다. [정상에서 만납시다]는 성공이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사건이 아니라, 반복해서 선택한 생각과 행동의 결과라는 사실을 일깨운다.
자기계발서는 생각을 훈련시키는 책이다
많은 사람은 자기계발서를 '좋은 말 모음'처럼 생각한다. 하지만 지그 지글러의 [정상에서 만납시다]를 그렇게만 읽으면 이 책의 중요한 가치를 놓치게 된다. 이 책의 핵심은 단순한 긍정이 아니다. 긍정적인 문장을 반복해서 읽고, 자신의 언어로 다시 받아들이며, 하루의 행동으로 연결하는 데 있다.
예를 들어 “나는 할 수 있다”는 문장은 그 자체로는 평범해 보인다. 하지만 그 문장을 하루에 몇 번이고 다시 떠올리고, 오늘 해야 할 작은 행동과 연결하면 의미가 달라진다. 그 문장은 위로가 아니라 훈련이 된다.
사람은 자신이 반복해서 생각하는 방향으로 움직인다. 부정적인 말을 반복하면 행동도 위축되고, 가능성을 말하는 언어를 반복하면 조금씩 선택이 달라진다. 지그 지글러가 말하는 성공은 거창한 비법이 아니라, 바로 이런 반복 속에서 만들어지는 태도에 가깝다.
그래서 [정상에서 만납시다]는 머리로만 읽는 책이 아니다. 몸으로 익히는 책이다. 눈으로 읽고, 입으로 되뇌고, 노트에 적고, 행동으로 옮기면서 조금씩 자신의 사고방식을 바꾸는 책이다.
우리는 자기계발서를 싫어한 것이 아니다
자기계발서가 고리타분하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어쩌면 문제는 책이 아니라 우리의 읽는 방식에 있느지도 모른다. 우리는 너무 빠른 자극에 익숙해졌다. 한 문장을 오래 붙들고 생각하는 것보다 새로운 영상을 넘기는 일이 더 쉬워졌다. 감동을 소비하는 일은 쉽지만, 생각을 바꾸는 일은 불편하다.
자기계발서를 읽는다는 것은 그 불편함을 받아들이는 일이다.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묻는 일이다. 지금의 습관이 나를 어디로 데려가고 있는지 바라보는 일이다. 그리고 작은 행동 하나라도 바꾸기 위해 오늘의 나를 설득하는 일이다. [정상에서 만납시다]가 오래 읽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 책은 독자에게 단번에 인생을 바꾸라고 말하지 않는다. 대신 자기 이미지, 태도, 목표, 말, 습관, 인간관계를 하나씩 돌아보게 만든다. 그리고 성공은 멀리 있는 특별한 사건이 아니라, 매일 반복되는 선택 속에서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아직도 [정상에서 만납시다]와 같은 자기계발서를 읽어야 하는 이유
지금은 영상의 시대다. 빠르고 짧은 콘텐츠가 넘쳐난다. 하지만 삶을 바꾸는 데에는 여전히 느린 시간이 필요하다.
이런 시간은 영상만으로는 쉽게 만들어지지 않는다. 자기계발서는 바로 그 시간을 만든다. 특히 [정상에서 만납시다]는 긍정적인 생각과 성공하는 습관을 단순히 머리로 이해하게 하는 책이 아니라, 반복을 통해 몸에 새기게 하는 책이다.
그래서 우리는 아직도 [정상에서 만납시다]와 같은 자기계발서를 읽어야 한다.
자기계발서가 낡았다고 느껴진다면, 어쩌면 아직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었던 것일 수도 있다. 좋은 문장은 한 번 읽고 지나가는 말이 아니다. 반복해서 읽고, 적고, 행동으로 옮길 때 비로소 내 것이 된다.
당신의 하루를 스크롤이 아니라 문장으로 바꾸는 것. 그 작은 변화가 [정상에서 만납시다]가 지금도 필요한 이유다.
이 글은 핀라이트 출판사에서 출간한 지그 지글러의 [정상에서 만납시다]를 참고하였습니다. 복제와 무단 전재를 허용하지 않습니다. © 핀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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