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기업가란 누구인가? - [성공하는 기업가의 길, 논어]
사람들은 대부분 기업가를 떠올릴 때 먼저 ‘성공’을 생각한다. 큰 회사를 만든 사람, 많은 돈을 번 사람, 빠르게 성장한 사람, 혹은 세상에 이름을 알린 사람을 성공한 기업가라고 부른다. 실제로 현대 사회에서 기업가는 성과와 속도로 평가받는 경우가 많다. 얼마나 빠르게 성장했는가, 얼마나 큰 영향력을 만들었는가, 얼마나 높은 수익을 올렸는가가 성공의 기준처럼 이야기된다.
물론 기업 활동에서 성과는 중요하다. 기업은 현실 속에서 살아남아야 하고, 조직은 지속적으로 성장해야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한 가지 질문이 남는다.
“성과를 만든 사람과 성공한 사람은 같은 의미일까?”
겉으로는 성공해 보이지만 시간이 갈수록 방향을 잃는 기업도 있다. 조직은 커졌지만 관계는 무너지고, 성과는 높아졌지만 사람들은 지쳐간다. 어떤 기업가는 큰 부를 이루고도 삶의 균형을 잃고, 또 어떤 조직은 외형적 성장 뒤에 신뢰의 붕괴를 경험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진짜 성공하는 기업가란 어떤 사람일까.
어려운 물음이긴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기업가의 성공이 결과와 더불어 어떤 기준으로 사람과 조직을 바라보는가의 문제라는 점이다.
기업은 결국 사람으로 움직인다. 아무리 뛰어난 전략과 시스템이 있어도 신뢰가 무너지면 조직은 오래 유지되기 어렵다. 단기적인 성과만 바라보는 조직은 빠르게 성장할 수는 있어도 오래 지속되기는 어렵다. 오래 살아남은 기업과 기업가를 보면 공통점이 있다. 그들은 단순히 성과만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책임, 신뢰, 원칙, 사람, 관계 같은 가치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조직이 숫자만으로 유지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현대 사회는 기업가에게 끊임없이 속도를 요구한다. 더 빠르게 결정하고, 더 빨리 성장하며, 더 강하게 경쟁하라고 말한다. 그러나 속도가 빨라질수록 중요한 것은 방향이다.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 모른 채 빨리 움직이는 조직은 결국 쉽게 흔들릴 수밖에 없다.
그래서 성공하는 기업가는 성과를 만드는 사람이기도 하지만 조직이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를 알고 있는 사람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 방향은 대부분 ‘사람을 어떻게 바라보는가’에서 시작된다.
예를 들어 어떤 기업가는 직원들을 단순한 노동력으로 바라본다. 어떤 기업가는 조직을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처럼 바라본다. 두 기업가가 겉으로는 비슷한 성과를 내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조직 문화와 관계의 분위기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다. 기업가의 관점이 조직의 문화를 만들기 때문이다.
기업가의 성공과 관련하여 중요한 점 하나는 성공하는 기업가는 자신의 욕망을 통제할 줄 안다는 사실이다. 많은 조직이 무너지는 이유는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지나친 욕심과 조급함, 그리고 기준 없는 선택이 조직을 흔들기 때문이다. 단기적인 이익을 위해 신뢰를 잃고, 성과를 위해 사람을 소모하기 시작하면 조직은 점점 불안정해진다.
그래서 진짜 성공하는 기업가는 단순히 돈을 버는 사람이 아니라 무엇을 위해 기업을 운영하는지 알고 있는 사람일지도 모른다. 그는 결과뿐 아니라 과정 역시 중요하게 생각한다. 성과를 만들면서도 사람을 잃지 않으려 하고, 성장하면서도 기준을 잃지 않으려 한다.
이러한 관점은 지금 시대에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AI와 기술이 빠르게 발전할수록 사람들은 오히려 더 인간적인 기준을 찾기 시작한다. 효율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신뢰, 관계, 책임감 같은 요소들이 조직 안에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역설적으로, 기업가는 단순히 회사를 운영하는 사람이 아니다. 사람과 조직의 방향을 결정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그 방향은 숫자와 전략 이전에, 어떤 철학과 기준을 가지고 있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그래서 성공하는 기업가란 단순히 큰 회사를 만든 사람이 아니라 오래 지속될 수 있는 기준을 가진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다. 성과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고, 관계 속에서도 신뢰를 지키며, 성장 속에서도 사람을 잃지 않는 사람. 어쩌면 그런 사람이 진짜 성공하는 기업가에 더 가까울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관점은 사실 아주 오래전부터 존재해왔다. 공자는 논어를 통해 사람의 태도와 관계, 기준과 책임에 대해 끊임없이 이야기했다. 그리고 그 질문들은 오늘날 기업가와 조직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핀라이트 출판사에서 출간한 박윤근 저자의 [성공하는 기업가의 길, 논어] 역시 바로 관점에서 출발한다. 성공하는 기업가란 결국, 성과 이전에 사람과 삶의 기준을 고민하는 사람이고, 논어는 바로 그 관점을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에게 던지고 있었다.
이 글은 핀라이트 출판사에서 출간한 박윤근 저자의 책 [성공하는 기업가의 길, 논어]를 참고하였습니다. 복제와 무단 전재를 허용하지 않습니다. © 핀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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