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에서 실용을 배우다 - [성공하는 기업가의 길, 논어]
많은 사람은 논어를 떠올리면 먼저 고리타분한 고전을 생각한다. 수천 년 전의 이야기. 옛사람들의 도덕 교훈. 현실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책. 그래서 논어를 읽어야 한다는 말을 들으면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한다.
"지금 시대에 논어가 정말 도움이 될까?"
그런데 조금만 다르게 생각해보자. 2,5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살아남은 책이 있다면 그것은 단순히 오래된 책일까. 아니면 시대를 뛰어넘어 반복적으로 검증된 책일까.
핀라이트 출판사에서 출간한 박윤근 저자의 [성공하는 기업가의 길, 논어]를 읽으면 먼저 떠오른 생각이 논어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실용적인 책이라는 사실이다.
공자는 현실을 모르는 이상주의자가 아니었다
대부분 사람들은 공자를 이상주의자로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 공자의 삶은 매우 현실적이었다. 그는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정치에 참여하려 했고 수많은 사람들을 가르쳤으며 인간관계와 조직 운영의 어려움을 직접 경험했다.
공자가 살았던 시대 역시 혼란의 시대였다. 나라들은 끊임없이 경쟁했고 권력은 흔들렸으며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했다. 생각해보면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다.
오늘날 기업가는 시장 경쟁 속에서 고민한다. 조직을 이끄는 리더는 사람 문제로 고민한다. 개인은 불확실한 미래 속에서 자신의 방향을 찾으려 한다. 공자 또한 바로 자신이 처 현실 속에서 사람과 조직, 신뢰와 성장에 대한 답을 찾으려 했던 사람이다. 논어가 단순한 동양고전이 아닌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 논어는 사람을 이해하고 조직을 운영하는 현실적인 지혜가 담긴 책으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고전이다.
공자가 말한 실용은 무엇이 달랐을까
오늘날 사람들이 생각하는 실용은 대체로 빠른 결과와 연결된다.
어떻게 하면 돈을 더 벌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경쟁에서 이길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더 빨리 성장할 수 있을까.
물론 이런 질문도 중요하다. 하지만 공자는 조금 다른 질문을 던졌다.
어떻게 하면 사람을 얻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신뢰를 잃지 않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오래 지속되는 성공을 만들 수 있을까.
이 차이는 매우 중요하다. 현대 사회는 결과를 만드는 기술에 집중한다. 반면 공자는 결과를 지속시키는 원리에 집중했다. 그래서 논어를 읽다 보면 단순한 성공 기술보다 성공의 토대를 이야기하는 내용이 훨씬 많다.
신뢰를 쌓는 법.
약속을 지키는 법.
배움을 멈추지 않는 태도.
사람을 존중하는 자세.
이런 가치들은 당장 성과로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결국 사람과 조직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요소가 된다. 공자는 그것을 알고 있었다.
왜 기업가는 논어를 읽어야 하는가
기업 경영은 숫자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 매출, 이익, 성장률, 시장점유율. 하지만 실제 기업을 오래 운영한 사람들은 안다. 기업을 가장 힘들게 만드는 것은 숫자보다 사람이라는 사실을.
좋은 직원을 채용하는 일.
팀워크를 만드는 일.
신뢰를 구축하는 일.
조직 문화를 만드는 일.
이 모든 것은 결국 사람의 문제다. 흥미롭게도 논어는 바로 이 문제를 다루고 있다. 논어에서 공자는 '신(信)'을 중요하게 이야기한다. 신뢰를 잃으면 관계가 무너지고, 관계가 무너지면 조직도 오래 유지될 수 없다고 보았다.
또한 '인(仁)'을 강조한다. 사람을 존중하고 이해하는 태도다. 그리고 '학(學)'을 강조한다. 배움을 멈추는 순간 성장이 멈춘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치들은 놀랍게도 현대 경영에서도 그대로 통한다.
그래서 [성공하는 기업가의 길, 논어]는 논어를 단순한 고전으로 해석하지 않는다. 기업가와 리더의 관점에서 다시 읽는다. 그리고 공자의 가르침이 오늘날 조직 운영과 리더십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설명한다.
성공은 결과가 아니라 기준이다
우리는 성공을 이야기할 때 결과를 먼저 떠올린다.
얼마를 벌었는가.
얼마나 성장했는가.
어떤 자리에 올랐는가.
하지만 공자는 조금 다른 관점을 제시한다. 그는 무엇을 가졌는가보다 어떤 사람이 되었는가를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 왜냐하면 결과는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사람의 기준은 삶 전체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논어는 끊임없이 자기 성찰을 이야기한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
나는 어떤 기준으로 살아가는가.
나는 사람들에게 어떤 신뢰를 주고 있는가.
결국 공자가 말한 성공은 외부의 평가보다 내면의 기준에 가까웠다. 그리고 이것이야말로 오늘날 가장 실용적인 가르침인지도 모른다.
논어는 오래된 책이 아니라 오래 살아남은 책이다
오늘날 우리는 수많은 경영서와 자기계발서를 만난다. 새로운 이론이 등장하고, 새로운 성공 법칙이 소개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책도 많다. 반면 논어는 2,500년 동안 살아남았다. 그 이유는 단순하다. 사람이 바뀌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대는 변해도 사람은 여전히 신뢰를 원한다. 여전히 관계로 고민한다. 여전히 성장하고 싶어 한다. 그리고 여전히 성공적인 삶을 꿈꾼다. 공자는 바로 그 인간의 본질을 이야기했다. 그래서 논어는 오래된 책이 아니라 오래 살아남은 책이다.
핀라이트 출판사의 책 [성공하는 기업가의 길, 논어]는 그 오래된 지혜를 오늘의 기업가와 리더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다시 풀어낸 책이다. 만약 누군가 논어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느냐고 묻는다면 이렇게 답할 수 있을 것 같다. 성공의 기술이 아니라 성공을 지속시키는 원리를 배울 수 있다고. 그리고 그것이야말로 공자가 우리에게 남긴 가장 실용적인 가르침일지도 모른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