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를 성공의 관점에서 보라 - [정상에서 만납시다]


실패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열심히 준비한 일이 뜻대로 되지 않거나 중요한 기회를 놓치면 누구나 실망한다. 더 큰 문제는 실패 그 자체보다 실패 이후에 찾아온다. “나는 역시 안 되는 사람인가?”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 한 번의 실패가 자신의 가능성 전체를 부정하는 근거가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패를 전혀 다른 관점에서 바라볼 수도 있다.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홈런왕 베이브 루스를 생각해 보자. 그는 수많은 홈런을 기록했지만 그만큼 많은 스트라이크와 삼진도 경험했다. 그러나 우리는 그를 실패한 야구 선수라고 기억하지 않는다. 홈런을 치기 위해 계속 배트를 휘두른 선수로 기억한다.  여기에 성공과 실패를 바라보는 중요한 관점이 숨어 있다.

"실패를 피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도전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해서는 성공할 가능성도 함께 사라진다."

야구 선수가 삼진을 두려워해 배트를 휘두르지 않는다면 홈런도 칠 수 없다. 사업도 마찬가지다. 실패할 가능성이 두려워 새로운 상품을 내놓지 않고, 거절이 두려워 고객에게 제안하지 않으며, 결과가 두려워 새로운 일을 시작하지 않는다면 실패는 줄어들지 모른다. 하지만 성공할 기회도 함께 줄어든다.

지그 지글러는 실패를 성공의 반대편에 놓지 않는다. 실패를 경험했다고 해서 그 사람이 실패자가 되는 것도 아니라고 말한다. 실패는 하나의 사건이고 경험일 뿐이다. 그것을 통해 배우고 다시 움직인다면 실패는 오히려 성공으로 가는 과정이 된다. 

중요한 것은 실패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실패를 해석하는 방식이다. “나는 실패했다”에서 멈추면 실패는 좌절이 된다. “왜 실패했을까?”라고 묻기 시작하면 실패는 배움이 된다. “다음에는 무엇을 바꿀 것인가?”까지 나아가면 실패는 성공을 위한 경험이 된다.

우리가 아는 수많은 성공도 이런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다. 세계적인 테너 엔리코 카루소가 한때 고음을 제대로 내지 못해 포기하라는 말을 들었던 사례도 있다. 그 순간 그가 자신의 가능성을 스스로 포기했다면 이후의 성공도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실패를 만났을 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자신을 실패자로 규정하는 것이 아니다. 실패를 인정하되 그 경험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지 찾아야 한다.

핀라이트 출판사에서 출간한 지그 지글러의 [정상에서 만납시다]가 오랜 시간이 지나도 읽을 가치가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 책은 성공한 사람들의 화려한 결과만 바라보게 하지 않는다. 성공을 향해 가는 사람이 실패와 좌절을 어떤 태도로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한다.

성공하는 사람도 실패한다. 다만 실패를 마지막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늘의 실패에서 하나를 배우고, 다시 배트를 든다. 또 실패하면 다시 배우고 다음 기회를 준비한다. 그렇게 축적된 실패와 배움이 어느 순간 성공의 기반이 된다.

그러므로 실패를 지나치게 크게 받아들이지 말아야 한다. 실패는 작게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크게 가져가야 한다.

"실패를 소소하게 받아들이라. 그러나 크게 배우라."

실패를 이렇게 바라보기 시작할 때 우리는 실패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성공하는 법을 배우고 있는 것이다.

이 글은 핀라이트 출판사에서 출간한 지그 지글러의 [정상에서 만납시다]를 참고하였습니다. 복제와 무단 전재를 허용하지 않습니다. © 핀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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